📝한눈에 보는 정보
- 큰 위험에 처해있는 사람들에게는 대장내시경 검사가 유용할 수 있지만 잠재적인 위험과 잠재적인 이점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한 연구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요청받은 사람들은 검사를 받지 않은 그룹에 비해 대장암 발생 위험이 18% 낮았지만 통계적으로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크게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 한 분석에 따르면 대장내시경 검사 10만 건당 3건의 사망률과 1만 건당 44건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으며, '피해를 끼치는 것은 225건'이었습니다
- 다른 위험으로는 전암성 폴립 제거 후 생기는 출혈, 천공, 마취 합병증 등이 있습니다
- 오염된 장비의 사용을 피하려면 진료소나 병원에 미리 연락하여 소독 절차에 대해 알아보고, 신축성 내시경을 소독하기 위해 글루타르알데히드(Cidex)가 아닌 과아세트산을 사용하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 Dr. Mercola
필자는 69세이고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계획 또한 없습니다. 필자는 이 검사가 상황에 따라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믿지만, 오메가-6 리놀레산을 엄격히 피하고 생활 습관을 철저히 관리한다면 대장암은 물론이고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확신합니다.
큰 위험에 처해있는 사람들에게는 대장내시경 검사가 유용할 수 있지만 잠재적인 위험과 잠재적인 이점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대장 검진에 대한 최적의 권장 사항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며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보장도 없습니다.
미국 예방 서비스 태스크 포스(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는 45세에서 75세 사이의 성인에게 10년마다 대장암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그 결과 미국에서는 매년 약 1,500만 건의 대장 내시경 검사가 시행됩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 예약을 잡기 전, 이 검사 도구가 여러분에게 적합한 것인지에 대한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알아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란 무엇인가요?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는 동안 의사는 끝에 카메라와 조명이 달린 얇고 신축성이 있는 관을 사용하여 직장 내부와 전체 대장을 관찰합니다. 육안 검사는 대장암을 확인하는데 신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시간에 따라 암으로 변할 수 있는 폴립이 초기 단계에서 발견되면 의사는 그 자리에서 폴립을 잘라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장내시경은 진단 도구일 뿐만 아니라 외과적 개입의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의사는 폴립의 사진을 찍고 잘라낸 후 채취해서 조직검사로 보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위험 요인에 따라 대장내시경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장내시경이 대장암을 검진하는 유일한 방법은 아닙니다. 대변에 혈액이나 항체가 있는지 확인하는 구아약(guaiac) 기반 대변 잠혈 검사(gFOBT)와 대변 면역화학 검사(FIT)를 포함하여 대장내시경에 비해 덜 침습적인 대변 검사도 있습니다. 대변 DNA 검사라고도 불리는 FIT-DNA 검사도 있는데, 이는 FIT와 대변 내 변형된 DNA를 찾는 검사를 결합한 것입니다.
가상 대장내시경이라고도 불리는 신축성 S상결장경(구불결장경) 검사와 컴퓨터 단층촬영(CT) 대장조영술 또한 추가로 선택 가능한 방법입니다. 신축성 S상결장경 검사는 대장내시경 검사와 유사하지만 더 짧고 작은 내시경을 사용하기 때문에 대장까지 멀리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많은 의사들은 환자와 함께 각 검진 방법의 이점과 위험을 검토하지 못하고 대신 대장내시경 검사만 권장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주목할 만한 큰 단점이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암 진단은 줄이지만 암으로 인한 사망은 줄이지 않습니다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2022년 연구에 따르면 대장내시경의 이점은 알려진 것만큼 크지 않습니다.
55세에서 64세 사이의 성인 84,585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인 북유럽 대장암 이니셔티브(NordICC)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을 1:2 비율로 나눠 한 그룹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요청받도록 하고 또 다른 그룹은 어떠한 검사나 요청도 하지 않았습니다. 참가자 중 누구도 이전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10년 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들은 검사를 받지 않은 그룹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18% 더 낮았습니다. 그러나 검진을 요청한 그룹에서는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연구원들은 참가자들을 5년 동안 추적하여 어떤 변화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지만 연구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대장내시경 검사군 0.28%, 일반 진료군 0.31%로 나타났고, 1건의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검사를 받도록 요청받은 숫자는 455명이었습니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은 대장내시경 검사군 11.03%, 일반 진료군 11.04%였습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 요청받은 사람들의 낮은 수용률을 포함하여 이 연구에는 몇 가지 제한 사항이 있었습니다. 절차에 초대된 사람들 중 실제로 검사를 한 사람은 42%에 불과했습니다. 연구진이 대장내시경을 받은 사람만을 대상으로 결과를 분석한 결과, 검사를 받은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이 31% 감소하고,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50% 감소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연구와 관련 없는 위장병 전문의인 사미르 굽타(Samir Gupta) 박사는 스탯 뉴스(STAT News)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것은 획기적인 연구입니다. 이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사람들과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의 결과를 보여주는 최초의 무작위 실험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대장내시경 검사가 더 좋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대장내시경 검사는 우리가 항상 생각했던 것만큼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연구 저자인 마이클 브레하우어(Michael Bretthauer) 박사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대장내시경은 우리가 생각했던 마법의 해결책이 아닙니다. 제 생각엔 우리가 대장내시경 검사를 과대 선전한 것 같습니다. 제 스스로도 속해 있는 우리 위장병학 학회에서 말하는 것을 보면 모두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을 통해 대장암을 70%, 80%, 심지어 90%까지 감소시킨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데이터가 보여주는 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브레하우어는 대장내시경 검사가 실제로는 대장암 위험을 20% 또는 3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는데, 이는 대변 검사를 포함하여 덜 비싸고 덜 침습적인 다른 선별검사가 제공하는 감소 수준과 비슷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의 위험성은 무엇인가요?
대장내시경 검사는 사망 위험을 포함하여 상당한 위험이 따르는 의료 시술입니다. 한 출처에 따르면 대장내시경 검사로 인한 사망 위험은 측정된 16,318건의 시술 중 1건이었습니다. 또한 같은 분석에서 연구원들은 82명이 심각한 합병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 다른 분석에 따르면 대장내시경 검사 10만 건당 3건의 사망률과 1만 건당 44건의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으며, '피해를 준 것은 225건'이었습니다.
다른 위험으로는 전암성 폴립 제거 후 생기는 출혈과 천공 등이 있습니다. 체계적 검토와 메타 분석에 따르면 대장내시경 검사 후 천공 위험은 1만 건당 약 6건인 반면 출혈 위험은 1만 건당 약 24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위험은 시술이 행해지는 위치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시술하는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베일러 대학 의료 센터(Baylor University Medical Center)의 천공 위험은 시술 1,000건당 0.57건, 대장내시경 1,750건 중 1건이었습니다. 흡인성 폐렴을 비롯하여 복강 내 출혈 등 마취와 관련된 다른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환자의 34.4%가 마취를 사용했으며, 이로 인해 전반적인 합병증 위험이 증가했습니다. 북동부에서는 마취 사용이 합병증 위험을 12% 증가시켰으나, 서부에서 시행된 대장내시경에서는 이 수치가 60%까지 증가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마취 관련 위험을 줄이려면 가능한 가장 가벼운 진정제를 선택하거나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무호흡증, 비만,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마취 합병증의 위험이 높습니다.
시술 전에 독한 완하제로 장을 씻어내는 과정으로 인해 발생하는 장내 세균 불균형 및 기타 장 불균형도 또 다른 문제입니다. 한편, 연구에 따르면 전체 대장내시경 검사 중 최대 25.7%가 불필요하므로 개인의 상황에서 위험이 이점보다 더 큰지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오염된 장비로 인해 질병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위의 짧은 비디오에서 데이비드 루이스(David Lewis) 박사와 필자가 논의한 것처럼, 대장내시경 장비가 환자들 사이에서 얼마나 잘 멸균되는지도 시술의 위험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인 문제 중 하나는 내시경에 열 살균이 불가능한 고가의 민감 장비가 부착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제조사에서는 이러한 방식으로 살균할 수 있는 범위의 내시경을 생산하지 않고 있습니다.
루이스가 지적했듯이 "우리는 화성에 탐사선을 보낼 수 있기에 확실히 가압 멸균 처리기인 오토클레이브에 사용 가능한 신축성 내시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장내시경을 진행하는 의사가 과거의 검사에서 남은 인체 조직으로 인해 내시경이 가려 모든 범위를 다 볼 수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해당 내시경을 빼고 그 자리에 다른 내시경을 사용해야 합니다.
루이스는 병원의 최대 80%가 글루타르알데히드(Cidex)로 신축성 내시경을 소독하고 있다고 말하는데, 이는 내시경에 있는 조직을 용해시키지 않고 오히려 보존합니다. 그런 다음 날카로운 조직 검사 도구를 튜브를 통해 통과시키면 과거 검사에서 남아 있던 환자의 조직이 벗겨져 나와 잠재적으로 여러분의 신체로 옮겨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축 내시경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을 녹여 장비를 철저히 소독하기 위해 식초와 유사한 과아세트산을 사용하는 진료소나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시경 검사를 예약하기 전에 전화로 환자 간 장비가 어떻게 살균되는지 문의하세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질문할 수 있습니다.
- 한 환자에게 사용한 후 다음 환자가 사용하기 전 내시경은 어떻게 세척합니까?
- 어떤 세척제가 사용되나요?
- 감염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대장내시경 환자들이 입원해야 했습니까?
식단은 대장암의 주요 원인입니다
조기 암 발견을 위한 선별검사가 어떤 경우에는 가치 있을 수 있지만, 암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전 조치를 취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대장암의 경우 이는 식이요법을 목표로 삼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장암은 피부암을 제외하고 미국에서 세 번째로 흔한 암이며, 암 관련 사망의 세 번째 주요 원인입니다. 식이요법 선택 등 생활 습관 요인은 대장암의 발생 및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약 20%의 경우만이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고 나머지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University of South Carolina School of Medicine) 연구진에 따르면 대장암 사례의 최대 70%가 식습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한 가지 강력한 전략은 초가공 식품을 최대한 피하고 자연식품에 식단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가공된 간편 식품은 암 발병 및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오메가-6 지방 리놀레산 함량이 높습니다. 이는 대두유, 목화씨유, 해바라기유, 유채유(카놀라유), 옥수수유 및 홍화유와 같은 많은 종자유에서 발견됩니다.
초가공식품 섭취의 증가는 또한 대장암 전구체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연구자들은 "초가공식품이 대장암의 조기 예방을 위해 변경 가능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모든 경우에 맞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 검진을 위한 보편적인 해결책으로 흔히 설명되지만, 나이 및 대장암 위험성을 포함한 여러 요인이 대장내시경 검진을 받아야 하는지 여부에 영향을 미칩니다. 결정을 내리기 전에 대장내시경의 위험과 잠재적 이점을 이해했는지 확인하세요.
그리고, 소독 절차에 대해 알아보려면 미리 진료소나 병원에 연락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여러분은 신축성 내시경을 소독하기 위해 글루타르알데히드(싸이덱스)가 아닌 과아세트산을 사용하는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출처 및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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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 CDC, What Should I Know About Screening?
- CNN October 9, 2022
- U.S. CDC, Colorectal Cancer Screening Tests
- Arch Intern Med. 2012;172(7):575-582. doi: 10.1001/archinternmed.2012.332
- STAT News October 9, 2022
- Annals of Internal Medicine 2006 Dec 19;145(12):880
- CMAJ Open. 2021 Oct-Dec; 9(4): E940–E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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