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정보

  • 많은 사람들이 편리함 때문에 패스트푸드를 선택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장기적으로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
  • 패스트푸드에는 오메가-6 계열의 다불포화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다량 포함되어 있다. 연구에 따르면, 리놀레산의 과도한 섭취는 체내 산화를 증가시켜 질병에 더 취약해질 가능성을 높인다
  • 또한, 패스트푸드에는 수의약품, 항생제, 방부제와 같은 영양가 없는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 건강을 유지하려면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이고, 리놀레산의 모든 섭취를 최소화해야 한다. 동시에, 유기농 고기, 과일, 채소로 구성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Mercola 팀

패스트푸드는 전 세계적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했다. 주된 장점은 빠르게 음식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며, 많은 사람들이 그 맛 또한 즐긴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패스트푸드는 고도로 가공된 '가짜' 음식의 대표적인 예로, 이는 건강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야후 파이낸스(Yahoo! Finance) 보도에 따르면, 패스트푸드는 칼로리는 높지만 미네랄, 비타민, 식이섬유 등 필수 영양소는 부족하다. 결국, 패스트푸드는 영양소가 거의 없는 '빈 칼로리'로 구성되어 있다는 뜻이다.

어떤 패스트푸드에 주의해야 할까? 다음은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항목들이다.

피자

 

햄버거

 

감자튀김

 

핫도그

 

후라이드치킨

 

튀긴 해산물

 

비스킷/쿠키

 

매쉬드 포테이토(으깬 감자)

 

서브 샌드위치(길쭉한 샌드위치)

 

도넛

패스트푸드에서 가장 위험한 요인: 리놀레산

필자는 세계적으로 만성 질환의 증가율을 높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리놀레산의 과도한 섭취라고 본다. 대부분의 패스트푸드 제품, 예를 들어 후라이드치킨, 핫도그, 햄버거 등에는 리놀레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주로 식물성 기름으로 튀겨지기 때문이다.

1960년대 이후로 전 세계 식물성 기름 생산량은 1,700만 톤에서 2014년 1억 7,000만 톤으로 증가했으며, 이후 2018년에는 28.24% 증가해 2억 1,800만 톤에 달했다. 하지만 도대체 왜 리놀레산이 위험한 것일까?

리놀레산은 사실 산화되기 쉬운 다불포화 지방(PUFA)이다. 산화될 경우, 고급 지질산화 최종 산물(ALE)을 생성하는데, 이는 세포막, 미토콘드리아, 단백질, DNA를 손상시키는 위험한 자유 라디칼을 유발해 당뇨병 및 동맥경화증 같은 질병 위험을 증가시킨다.

테스트로 드러난 패스트푸드 내 다양한 약물

패스트푸드를 피해야 하는 또 다른 주요 이유는 그 안에 포함된 해로운 성분들 때문이다. 더 나은 건강을 위한 자유를 추구하는 단체 ‘맘스 어크로스 아메리카(Moms Across America)’는 2023년 9월 일반적인 패스트푸드 제품을 독립적으로 조사했으며,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이들이 조사를 의뢰한 실험실은 10개의 패스트푸드 식사 중 8개에서 수의약품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주요 약물로는 여러 성장 호르몬과 조류 피임제로도 사용되는 항기생충제가 포함되었다. 이런 약물이 섞인 고기를 섭취할 경우 조기 사춘기, 유산, 생식 문제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대부분의 패스트푸드 샘플에는 항생제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부작용으로는 설사와 운동 실조가 보고되었다. 패스트푸드를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항생제 내성을 유발할 수도 있다. 2023년 '헬스케어(Healthcare)'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에만 약 127만 명이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푸드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기타 영향

패스트푸드가 당신의 식단과 생활 방식의 일부인가? 만약 이러한 식습관을 계속 유지한다면 다음과 같은 건강 문제를 겪을 위험이 있다.

우울증

앨라배마대학교(University of Alabama) 버밍햄 캠퍼스의 연구진은 식이 요인이 청소년의 우울증 증상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1년 반 동안 저소득층 도시 가정에 거주하는 84명의 청소년의 소변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트륨 섭취량이 많을수록 우울증 증상이 더 심각했으며, 더 건강한 식단이 정신적 웰빙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패스트푸드는 일반적으로 맛을 증진시키고 방부제로 사용되기 때문에 다량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다. 게다가 나트륨 과다 섭취는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왔다. '포브스(Forbes)' 보고서에 따르면, 1986년 이후 2016년까지 패스트푸드에 첨가된 나트륨의 양이 47% 증가했다.

2형 당뇨병

호주 국립대학교(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교지에서 연구진은 현대인의 평균 칼로리 섭취량이 1970년대 사람들의 총식사량보다 650kcal 더 많다고 지적했다. 이 칼로리양은 탄산음료, 햄버거, 감자튀김으로 구성된 한 끼 식사에 해당한다. 이러한 섭취가 습관화되면 과도한 칼로리 섭취로 인해 체중 증가와 제2형 당뇨병을 초래할 수 있다.

체중 증가

우리는 주로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비만이 전염병과 같이 된 시대에 살고 있다.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패스트푸드는 과체중 또는 비만 증가 원인 중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다.

2형 당뇨병 외에도 비만과 관련된 추가 합병증으로는 심혈관 질환, 대사 증후군, , 신체 장애, 장기 부전 등이 있다.

뇌 위축

과도한 칼로리 섭취(패스트푸드 습관에 의해 기여됨)와 관련된 가장 놀라운 발견 중 하나는 뇌 크기에 미치는 결과다. '라디올로지(Radi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비만은 뇌 구조의 변화와 특정 영역의 축소와 연관이 있었다. 이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연구는 '뉴롤로지(Neurology)'에 발표되었으며, 연구진은 높은 체질량지수(BMI)와 허리-엉덩이 비율이 회백질 위축을 악화시킬 수 있음을 지적했다.

가공된 가짜 음식 대신 진짜 음식을 선택하라

패스트푸드가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논리적인 다음 단계는 모든 패스트푸드를 피하고 신선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집에서 건강한 식사를 요리하는 것이다. 편리하지만 건강에 해로운 패스트푸드에 의존하지 말고, 외식하거나 테이크아웃 주문을 피하라. 직접 요리하면 음식에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

패스트푸드에 거의 항상 포함된 종자유의 섭취를 줄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는 시중 샐러드드레싱과 소스가 포함된다. 이 간단한 실천만으로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18년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6 지방, 특히 다불포화 지방산(PUFA)의 섭취가 증가하면 연구 대상 집단에서 피부암 위험이 약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적으로는 리놀레산을 하루 총 2g으로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이는 현대 사회를 괴롭히는 만성 질환이 증가하기 전, 조상들의 총섭취량에 가까운 수준이다. 리놀레산의 총섭취량이 궁금하다면, 무료 온라인 영양 추적기 '크로노미터(Cronometer)'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정확한 추적을 위해 주방 저울로 음식을 계량하고 크로노미터의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장 가까운 항목을 선택하라. 이 앱은 충분히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어 오메가-6 지방을 0.1g 단위까지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

종자유로 요리하고 있다면 풀을 먹인 소의 버터(목초 버터)나 탤로우 같은 건강한 요리용 지방으로 대체하라. 또한, 사육 방식 때문에 리놀레산 함량이 높은 닭고기와 돼지고기를 피할 것을 권장한다. 대신 주된 육류로 양고기나 들소 고기를 고려하라. 과일과 채소 섭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