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틸렌 블루, 골격 노화 지연 및 뇌 질환 치료에서 가능성 보여

📝한눈에 보는 정보

• 1876년 처음 합성된 메틸렌 블루는 섬유 염료에서 필수 의약품으로 발전했다. 메틸렌 블루는 에너지 생성을 촉진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미토콘드리아 건강을 증진한다
• 최근 연구에 따르면 메틸렌 블루는 외상성 뇌 손상 및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환 치료에 유용할 수 있다고 한다
• 2024년 3월 연구에 따르면, 메틸렌 블루는 파골세포 분화를 억제하여 뼈 건강을 보호하며, 생활 습관 개선을 함께할 경우 노화로 인한 골 손실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 메틸렌 블루는 요로감염(UTI) 위험 감소, 피부 건강 개선, 골관절염 관리, 니아신아마이드의 대사 건강 효과 증진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을 제공한다
• 메틸렌 블루를 선택할 때는 99% 이상의 순도를 가진 의약품 등급(USP) 제품을 고르며, 유해 오염 물질이 포함된 산업용이나 화학용 제품은 피해야 한다. 권장 용량이 포함되어 있다

🩺 Dr. Mercola

메틸렌 블루는 1876년에 처음 개발되었으며, 원래 직물 염료로 사용되었다. 과학자들은 곧 이 물질의 의학적 효능을 발견했고, 1891년에는 최초의 합성 말라리아 치료제로 사용되었다.

이는 최초로 방부제로 사용된 합성 화합물이기도 하다. 현재까지도 메틸렌 블루는 전 세계 병원에서 필수적인 약물로 사용되며, 사이안화물 및 일산화탄소와 같은 대사성 독소에 대한 유일한 해독제이기도 하다. 실제로, 메틸렌 블루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 의약품 모델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필자는 메틸렌 블루가 가정에 반드시 비치해야 할 가장 중요한 약 중 하나라고 확신한다. 그동안 알려진 많은 효능에 더해,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는 뇌와 골격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메틸렌 블루는 어떻게 작용하는가?

메틸렌 블루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다기능 화합물이지만, 가장 중요한 효과는 세포 에너지 생성에 있다. 이는 주로 미토콘드리아 전자전달계와 상호작용하며, 이는 세포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정상적인 세포 호흡에서 우리가 섭취한 음식에서 얻은 전자는 미토콘드리아 내 여러 단백질 복합체를 거쳐 이동한다. 이 과정은 전자전달계로 불리며, 궁극적으로 세포의 주요 에너지원인 ATP를 생성한다. 이 과정에서 산소는 최종 전자 수용체 역할을 한다.

메틸렌 블루의 독특한 특성은 전자를 받아 직접 산소로 전달하는 능력에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전자전달계의 일부를 우회할 수 있다. 이 대체 전자 전달 경로는 에너지 생성을 증진시키며, 특히 정상적인 세포 과정이 손상되었거나 비효율적인 경우에 유용하다.

전자 전달과 에너지 생성을 더욱 효율적으로 촉진함으로써, 메틸렌 블루는 세포 기능과 전반적인 건강을 향상시킨다. 세포 에너지 대사와 상호작용하여 최적화하는 이 능력 덕분에, 메틸렌 블루는 과학 연구와 치료적 응용 분야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메틸렌 블루 전문가인 프란시스코 곤잘레스-리마 박사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메틸렌 블루는 전자를 직접 전자전달계에 기부한다. 이는 주변 화합물에서 전자를 얻고, 산소 소비와 에너지 생성을 유지한다. 이를 통해 산소가 완전히 물로 환원되도록 돕는다.

이는 흔히 함께 존재하지 않는 두 가지 특성을 동시에 갖게 된다. 이는 항산화제로 작용하는데, 전자를 전자전달계에 제공하여 산소를 물로 중화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산화적 인산화 과정에서 전자전달 펌프가 작동하면서 ATP 생성이 증가하므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역할도 한다.

보통 에너지 대사를 개선하는 물질은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메틸렌 블루의 경우는 다르다.

메틸렌 블루는 산소 소비율을 증가시키고, 에너지 대사를 위한 ATP 생성을 늘리면서 동시에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 이는 미토콘드리아에서의 산화 손상을 줄이고, 이어서 세포의 다른 부위와 세포막에서의 손상을 감소시키며, 결국 산화 손상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반응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메틸렌 블루, 뇌 손상 및 신경퇴행성 질환으로부터 보호 효과

2024년 3월 '신경 과학 리뷰(Reviews in the Neurosciences)'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외부 충격으로 인한 뇌 조직 손상이 특징인 외상성 뇌 손상(TBI)에 대한 치료제로서 메틸렌 블루의 활용 가능성을 탐구했다. 외상성 뇌 손상으로 인한 손상은 초기 충격 이후에도 지속되는 일련의 신경 퇴행 과정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과정은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 및 타우 단백질 엉킴과 같은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한 병리적 특징을 다수 공유한다. 이러한 유사성은 한 질환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다른 질환에도 유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저자들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알츠하이머병뿐만 아니라 뇌허혈 및 외상성 뇌 손상의 발병 과정에서도 산화 스트레스, 지속적인 염증, 신경교세포 활성화, 혈액-뇌장벽 기능 장애 및 자가포식의 과도한 활성화가 관여하며, 이는 신경 보호제(neuroprotectors)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표적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즉, 신경 조직 손상의 다변적 연쇄 과정은 치료 개입이 가능한 다양한 표적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다목적 치료 전략에서 활용되는 물질 중 하나가 바로 메틸렌 블루이다.

이 약물은 항세포자멸사(antiapoptotic) 및 항염증 효과를 가지며, 자가포식을 활성화하고, 비정상적인 형태의 단백질 응집을 억제하며, 산화질소 합성효소를 저해하고, 미토콘드리아 호흡 사슬에서 손상된 전자 전달을 우회한다."

이러한 발견은 다른 연구들에서도 뒷받침된다. 예를 들어, '의학 가설(Medical Hypotheses)'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메틸렌 블루가 뇌에 과도하게 축적된 철로 인한 신경퇴행성 손상을 어떻게 완화하는지 탐구했다. 이 과정에서 철과 과산화수소(H₂O₂)가 반응하는 펜톤 반응을 통해 높은 반응성을 가진 하이드록실 라디칼이 생성된다.

이러한 라디칼은 강력한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세포 구성 요소를 손상시키고, 신경세포의 기능 장애와 사멸을 촉진한다. 이 과정은 신경세포에 손상을 줄 뿐만 아니라, 비정상적으로 접힌 단백질의 응집을 촉진해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진행을 악화시킨다. 메틸렌 블루는 펜톤 반응을 억제하고 하이드록실 라디칼 생성을 감소시킴으로써 이러한 영향을 완화한다.

메틸렌 블루의 뼈 건강 지원 역할

2024년 3월 에이징(Aging) 저널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장기간 투여 시 메틸렌 블루가 골격 노화를 어떻게 개선하는지 조사했다. 또한, 미토콘드리아를 표적으로 하는 항산화제인 미토퀴논(MitoQ)의 반응성 산소종 축적 감소 효과도 분석했다.

연구진은 생체 외(in vitro) 및 생체 내(in vivo) 실험을 모두 쥐를 대상으로 수행했다. 두 실험의 결과에 따르면, 메틸렌 블루와 미토퀴논은 진행 중인 연령 관련 골 손실의 진행을 변화시키지는 않았지만, 용량 의존적으로 파골세포 분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는 중요한 발견인데, 파골세포는 뼈를 분해하는 과정인 골 흡수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파골세포의 과도한 활성화는 골 손실을 유발하며, 골다공증과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된다. 메틸렌 블루와 미토퀴논은 파골세포 분화를 억제함으로써 골 손실 위험을 낮춘다.

연구진은 또한 메틸렌 블루와 미토퀴논이 골 흡수를 감소시키지만, 단독 복용만으로는 골 손실을 충분히 억제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규칙적인 운동이나 골 형성을 촉진하는 신체 활동과 병행해야 한다. 이러한 다각적 접근법이 연령 관련 골 건강 감소를 완화하는 보다 효과적인 전략이다.

메틸렌 블루의 기타 건강 효능

메틸렌 블루는 다음과 같은 여러 건강상 이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복용 권장 사항

메틸렌 블루는 호르메시스 효과를 보이므로, 낮은 용량에서는 유익한 효과를 나타내지만 고용량에서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최적의 효과를 얻기 위해 적절한 용량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지침으로, 체중 1kg당 0.5~4mg의 용량이 권장된다.

급성 치료가 필요한 경우, 예를 들어 시안화물 중독 시에는 체중 1kg당 3~4mg이 상한선이며, 이는 정맥 주사 해독제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범위이다. 비급성 및 장기 치료의 경우, 대부분의 성인에게 하루 3~5mg의 낮은 용량을 1회 복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메틸렌 블루의 반감기는 12~13시간이므로 하루 한 번 복용해도 충분하다. 아스코르브산과 함께 복용하면 흡수가 촉진된다.

이러한 저용량은 특히 환원 스트레스(reductive stress)를 겪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하지만 보다 쉽게 구할 수 있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대안으로는 분자 수소(molecular hydrogen)가 있다.

의약품으로서의 메틸렌 블루를 올바르게 고르는 법

다양한 건강 효능을 고려할 때, 메틸렌 블루는 약상자에 추가할 만한 가치가 있는 성분이다. 그러나 올바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는 산업용(industrial-grade), 화학용(실험실용, chemical-grade), 의약품용(pharmaceutical-grade) 세 가지 등급의 메틸렌 블루가 유통되고 있다.

사용을 권장하는 제품은 의약품 등급의 메틸렌 블루이며, 처방을 통해 구할 수 있다. 반려동물용품점에서 수족관 관리용으로 판매되는 산업용 메틸렌 블루는 피해야 한다. 이 제품들은 불순물 함량이 높으며, 실제 메틸렌 블루 함유량이 10~25%에 불과하다. 마찬가지로, 화학용(실험실용) 메틸렌 블루는 실험실 염색 실험용으로 제작되었으며, 납, 카드뮴, 비소와 같은 미량의 유해 금속을 포함하고 있다.

의약품 등급의 메틸렌 블루는 일반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조제약국(compounding pharmacy)에서는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신뢰할 수 있는 공급처를 찾기 어렵다면, 의사에게 처방을 받아 조제약국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다.